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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술배틀 RPG 시노비가미

│   월야배    │

 

세션 정보
  • 시나리오명: 월야배(月夜杯)
  • 라이터: 카와시마 토이치로
  • 플레이 일자: 2025.09.20 - 2025.09.21
  • GM: 엔지
  • PC1: 히바 유스케(히라사카기관) - 지이
  • PC2: 메이린(하스바인군 오쿠기슈) - 나코
  • 플레이 로그: 바로가기

 

개요

사립 오토기 학원에서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무도회인 <월야배>. 각 기숙사 대표들이 2인 1조로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무도회에, PC들은 각 유파 기숙사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원래 월야배에 참가할 예정도, 참가할 마음도 없었지만 히라사카기관의 무녀인 누님의 예언에 강제로 참가하게 된 히바 유스케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며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된 츠노사카(하스바인군 기숙사)의 대표 초절정 미소녀☆ 메이린. 생김새도 배경도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월야배에 참가하면서 기묘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게 되는데...!
카와시마 토이치로 씨의 2인 2사이클 시노비가미 시나리오, 월야배입니다! 인마정인기를 함께 주파했던 지이님이랑 같이 페어로 가게 되었어요 ^ㅁ^ 갓세션에 초대해주신 지이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사실 시나리오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는 좀 옛스러운 느낌의 시나리오려나? 했는데, 오토기 학원에서 일어나는 무도회라구요...?! 아니 심지어 세션 방에 들어갔더니 엄청난 이미지와 함게 재즈 풍의 쾌활한 노래가 들려와서 ???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 사실 닌자 2인 시나리오에는 굉장한 의심을 품고 있는데(...) 저희의 월야배는 정말 상쾌하고 유쾌한 청춘 사랑 이야기가 되어서 정말 깔끔하고 재미있게 즐기다 왔습니다! ㅋㅋㅋㅋ
월야배는 좀 독특한 PC 비밀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어요. 각 PC에게 세 가지의 비밀 핸드아웃이 주어지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카와시마 이상한 거(p) 잘 짜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답게 어떻게 또 이런 걸 생각해냈는지...! 비밀을 뭘 선택하냐에 따라서 탁의 분위기가 엄청나게 달라지겠더라고요. 청춘 세션부터 다크 세션까지 정말 폭 넓은 조합이 가능할 거 같아서ㅋㅋㅋㅋ 정말 이럴 때마다 카와시마의 천재력에 새삼 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무슨 비밀로 무슨 PC들을 데려갔길래 이런 유쾌상쾌통쾌한 청춘 사랑 이야기가 되었느냐!!! 일단 오늘의 주인공인 PC들부터 먼저 소개하고 시작해보겠습니다요. 
 
 

PC 소개 

 
메이린 / 16 / 아(我)
하스바인군-오쿠기슈
운명의 별 / 닌자 실격
 
대만에 원류를 두고 있는 마술사 집단의 소녀.
태어난 것도, 자란 것도 일본이지만 이름만은 중화식.
사랑에 엄청난 로망을 가지고 있다.
초절정 미소녀인 자신에게 걸맞는 로맨틱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바라고 있다!
오로지 운명의 사랑♥을 만나는 것만이 목적이기에,
가끔 닌자의 본분을 잊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가 많다...
 
저의 PC2인 메이린 양입니다! 중등부에 다니는 여학생으로 정말 어마어마한 부잣집의, 오빠들만 잔뜩 있는 집안의 사랑 받는 고명딸이라는 설정이에요. 사랑에 깊은 동경을 가지고 있는, 누구나 보면 어흑~ 하게 되는 미소녀라는 설정입니다. 네에, 모티브는 테루하시구요(ㅋㅋ) 무려 저의 첫 닌자 여캐(!!)입니다. (의도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닌자는 남자 캐릭터만 했더라구요?!)
마침 지난 번 지이님과 같이 플레이했던 페어가 (지이님)여캐-(저)남캐 페어였던지라, 이번에는 서로의 반대 성별 롤플도 보자! 해서 남녀 페어가 되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타입의 여자 캐릭터가 소위 말하는 무말장키 계열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귀여운 캐릭터로 좀 밝은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에 요런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배경도 딱히 스펙 신경 안 쓰고 캐릭터성에 몰빵해서 가져가봤는데, 운명의 별(미소녀는 언제나 빛나니까^_^)과 닌자 실격(아무래도 여러 의미로 닌자 실격인 친구이긴 했죠...)을 가져갔습니다. 오의로는 판정 방해를 가져갔어요. 최강의 미소녀인 나에게 적의 공격을 받는다거나 회피가 성공한다던가 하는 불행은 발생할 리 없으니까.. 아주 적극적으로 남을 불행하게 만들면서(?) 자신의 행운을 쟁취하는 ^-^)9 적극적 미소녀(???)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녀의 엄청난 오의명...

메이린이 픽한 비밀은 (스포일러)'당신은 NPC 중 한 명을 사랑하고 있고, 그 사람과 꼭 페어가 되고 싶다'는 비밀이었습니다. 하스바의 다른 비밀들도 정말 어마무시했는데 ^_^... 사실 제가 3년의 공백기를 깨고 TRPG에 복귀한 지도 얼마 안 되었고, 하필 복귀 타이밍에 몸 상태가 너무 나빠져있던 터라(ㅠㅠ) 최대한 감정선을 가볍게 가져갈 수 있는 비밀로 골라보았어요. 그래서 캐릭터도 '닌자답지 않고, 사교성 좋고 밝은 아이'로 어찌 보면 가장 단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인물상으로 구상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세션 양일에 거쳐 컨디션도 좋았고, 엔지님도 지이님도 잘 맞추어주셔서 부담없이 정말 재미있게 롤플할 수 있었네요! 이렇게 활발하고 귀여운 소녀는 특히 취향이라 저도 굉장히 즐거웠어요~ 
 

 
히바 유스케 / 18 / 흉
히라사카 기관-본류
(장점) - / (단점) 죽은 자의 목소리

대대로 신도였던 히바 가문의 막내아들.
위로 누나가 셋 있고 모두 히라사카의 무녀이다.
기숙사 대표 참가자는 다른 학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었지만, 무녀의 예언으로 급작스럽게 유스케로 변경되다. 유스케는 그 무녀가 자신의 누님들 중 한 명이고, 본인의 흥미여부가 개입 되어있다고 강하게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따지거나 물어볼 수는 없습니다. 그럴 계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 무도회에서 우승하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저의 파트너! 지이님의 히바 유스케입니다. 아아 제가 사실 딱뚝콱한 히라사카 남자에게 정말정말 약한데...(ㅋㅋㅋㅋ) 히바가 진짜.. 진짜... 너무너무 그린듯한 고지식 히라사카 남자라 정말 미치겠는거예요! 너무 좋아!ㅋㅋㅋㅋ 메이린의 미소녀 윙크에도 넘어가지 않고 시종일관 ㅍ"ㅍ)를 유지하는 게 정말 너무 좋았어요ㅋㅋㅋ 이 친구는 메이린이랑 반대로 누나들만 있는 집안에서 네모의 꿈 당하며(ㅠㅠ) 커온 남동생 롤인데요, 생김새도 그림체도 성장 배경도 너무너무 다른 두 사람이라 세션 시작 전부터 아 이건 정말 100% 재밌다! 무조건 재미있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둘의 콤비가 정말 환상적으로 웃겨서 너무 재미있는 세션이 되었습니다ㅠㅠ 
히바가 픽한 비밀은 (스포일러)'메이린은 사실 당신 가문의 라이벌이지만, 당신은 메이린을 나쁘게 보고 있지 않다. 당신은 메이린과 파트너가 되는 것이 사명이다.'인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건 스포일러 포함 후기에도 쓸 거 같지만, 진짜ㅋㅋㅋ 히바가 이 비밀을 골랐다는 게 저 너무 충격이었고, 마지막에 도파민이 미친듯이 터져서 진짜 현실에서 깔깔깔 웃었잖아요ㅋㅋㅋㅋ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남자가 내 파트너일 수 있어?!ㅠㅠ 나중에 메이린도 이거 알게 되면 너무너무 좋았을텐데 히바 성격상 절대 말 안해줄 거 같아서 더 재밌더라구요ㅋㅋㅋ 지이님이 굴리는 딱뚝콱 히라사카 남자는 이런 느낌이구나~ 아 너무 좋다!!! 하면서 정말정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ㅋㅋㅋ 우우웃 지이님 인마정때도 느꼈지만 정말 이런 스무스한 PC 운용 질투난다고요~!
 
 

플레이 후기

그렇게 월야배의 각 기숙사 대표로 발탁되어 금양관에 불려간 두 사람. 어찌어찌 통성명 정도만 하던 두 사람은 메이린의 엄청난 사교성 덕에(?) 무사히 안면을 트고, 다른 기숙사 대표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다닙니다.
월야배에는 NPC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나오는데요 ㅇㅁㅇ..! 각 유파별로 대표가 한 명씩 있는 만큼 무려 NPC가 4명이나 나옵니다! 그런데 그 NPC들이 정말ㅋㅋㅋ 유파의 편견을 압축해놓은 듯한 모습들..?! 와중에 엔지님이 정말 아! 이 유파 캐릭터구나! 라고 알 수 있게 NPC들을 만들어주셔가지고 그거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이미지도 이런데 롤플은 또 어떻게요...??? 한 명 한 명 나올때마다 다들 너무 귀엽고 정말 아!! 이 친구는 그 유파의!!! 소리가 절로 나오는 엄청나게 스무스한 롤플이어서 진심으로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소심한 성격의 오니의 혈통 여학생 아다치가하라 메이코, 뇌까지 근육으로 이루어진 무도 일직선 여자인 쿠라마신류의 카미이즈미 이치즈, 일반인이지만 특유의 왕자님스러움 덕분에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토기학원의 사카키바라 오우지, 그리고 돈이면 무엇이든지 하는(!!!!) 그야말로 얘는 정말 하구레모노 말고는 들어갈 곳이 없다 싶은 하구레모노의 오카노 요우타까지..! 한 명 한 명 짧으면서도 엄청 임팩트 있는 소개 씬을 넣어주셔서 무척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한 명 한 명 개성도 강해서 서로 얽히는 RP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ㅁ< 
한 자리에 모인 월야배의 참가자들은 그렇게 월야배의 대회 룰을 듣게 됩니다. 무도회가 열리기 전까지 2인 1조의 페어를 구성하여, 월야배의 날에서 무도회를 겨룬다는 룰...! 전투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지만 일반인도 참가하는 만큼, 무도회에 어울리지 않는 고상치 못한 행동은 허락되지 않는 곳!! 이거 너무너무 로망 아닌가요 +ㅁ+ 진짜 프롬 파티 같잖아요!
그렇게 우승을 찾아 떠나온 히바와(?) 사랑을 찾아 떠나온 메이린의 우당탕탕 무도회가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   이하 스포일러 포함 후기   !!                                         

 

더보기

위에 말했듯 메이린의 사명은 NPC 한 명과 페어를 맺고, 그의 사명을 이루어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는 도입이 끝나고 나서 NPC 한 명을 골라야 했습니다. NPC로는 저에게 무척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오카노 요우타 군이 낙점되었어요 ㅋㅋㅋㅋ 하지만 흑발이라구요?! 엄청나게 특이하다구요?! 메이린 자체도 운명처럼 혜성처럼 나에게 다가오는 남자♡에 굉장한 로망이 있었고, 돈 많은 집의 고명딸인 메이린과 돈이 없어(ㅠㅠㅋㅋ) 온갖 닌무를 다 받아가며 돈을 버는 오카노의 궁합이 그야말로 역 신데렐라 서사라, 무척 재밌어질 것 같아 오카노 군을 픽!!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시작 후에는 각 장면마다 각 NPC들과 연관된 마스터 장면이 하나씩 등장했어요. 우리 메이코가 이지메코라고 해서 ㅠ0ㅠ 오니혈 선배들한테 기강 잡히는 마스터 장면이 들어가져서 사실 엄청 고민했었어요. 제가 1싸 1씬 플레이어를 맡았는데, PL적으로는 메이코가 너무너무 신경 쓰이는데 PC는 빨리 오우타 선배랑 파트너를 맺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일단 롤플을 해보고 정해보자 했는데 아오 오우타 이 녀석 무심한 듯 시크한 게 PL까지 저격할 건 뭐야 ㅠ0ㅠ 엔지님의 갓 롤플 덕에 PC도 홀랑 넘어가고 PL도 홀랑 넘어가서(?) 오우타 비밀을 후닥 까버리고 그에게 닌구를 건네주며 ㅋㅋㅋㅋ 1싸 1씬부터 파트너 맺음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나중에 나코에게 큰 웃음으로 돌아오고 마는데...

선배 빨리 파트너 맺어요!! 이렇게 파트너를 늦게 맺으면 큰일난다구요?! 하는 메이린의 성화와, 아주 빠르게 파트너를 선점해버리는 메이린에게 자극을 받았는지 히바도 이어서 파트너를 선택합니다~ (사실 메이린의 비밀을 먼저 까셨는데 메이린, 정말 뒷면만 안 깠다 뿐이지 진짜 투명하게 사랑노래를 불러대가지고 혼자 한탄을 했다지요...ㅋㅋㅋ 아안돼 지이님 메이린은 정말 보이는 게 전부야..!) 히바는 파트너로 이치즈를 골랐는데요, 세상에 내가 히라사카 X 쿠라마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이런 드라마를(??) 심지어 톰보이인 이치즈는 사실 사랑을 동경하는 소녀였다는 거예요 ㅠㅁㅠ~~!!! 무려무려 감정도 애정으로 ㅠㅁㅠ~~!!!!! 으우우우 00년대 오타쿠인 저는 이런 고릿짝 시대의 순정만화 감성에 약하다고요 ㅠ0ㅠ!!! 

분명 이렇게 저희의 월야배.. 2싸 1씬까지는 정말 청춘이었는데요.. 너무 귀염뽀짝 청춘러브코메디였는데요?! 2싸 2씬에서 제가 드디어 메이코를 까면서!!! 분위기가 반전이 되고 맙니다. 소심한 오니혈 소녀였던 메이코... 사실 그녀는 인간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려는 위험 분자 <야수의 말예>의 일원이었던 거예요. 심지어 그녀의 암살 대상은 일반인인 사카키바라 오우지! 이때까지는 아직 오우지의 뒷면이 까이지 않았기 때문에, 당최 왜 우리 귀염뽀쨕 미소녀가 이런 무시무시한 암살을 벌이려는 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0ㅠ 역시 선배들한테 협박당했던거지?! 그런거지?! ㅠㅠ

심지어 저희는 이미 오우타, 이치즈와 페어를 맺은 상태였기 때문에 메이코의 페어는 자연스럽게 오우지가 되는 상황이었어요. 메이코가 암살을 할 수 있는 조건은 모두 갖추어진 상태...! 이대로 가다간 메이린에게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도회가 핏빛의 전장이 되어 망쳐지는 비극이, 히바에게는 오니혈이 날뛰는 것을 미리 막지 못해 누나들에게 네모의 꿈을 당하는 암울한 미래가(???) 도래하게 될 판이었습니다 ㅜㅜ 두 캐릭터 중 한 명이라도 메이코에게 동조하거나, 아니면 오우지의 죽음에 무관심하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저희는 모든 PC가 설정상 이것을 어떻게든 막으려 할 아이들이라서 어쩌지 콩쥐야 우리는 X됐어... 모드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다행히! 마스터인 엔지님께서 갓 개변으로 오우지를 살릴 수 있는 루트를 열어주셨습니다. 마스터 장면을 넣어 오우지의 뒷면을 공개하면서 ㅠ0ㅠ 일반인 엘리트의 지배 하에 시노비를 두겠다는 요요요요 앙큼하고 나쁜 뒷면을 보고서도 오우지를 살리고 싶은지를 물어보셨는데, 히바는 유파의 유의상 오우지가 어떤 사람이든 일단 소요를 방지하기 위해서 암살을 막아야 했고, 메이린은 자신이 꿈꾸던 무도회가 비극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 암살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즉, 오우지가 무슨 뒷면을 가지고 있건 알 바 없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 암살을 막아야 하는 상황... (나 나름 아닌자야 ^_^;;) 그렇게 두 PC의 방향성이 일치하면서, 메이코가 전장에서 탈락하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개변 룰을 넣어주셨습니다 ㅇ0ㅇ!

이 장면이 정말 좋았던 게, 계속 말하는 것처럼 히바랑 메이린은 정말 겹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완전 극과 극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데, 극과 극은 통한다고ㅋㅋㅋ 작중 내내 큰 싸움이나 갈등 한 번 없이 서로의 이해관계가 완벽히 맞아떨어져서, 정말 정석적인 협력형 루트를 밟아왔던 것 같아요! 서로의 무도회 파트너는 따로 있으면서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의 페어는 또 완벽하게 유지하는 이 밸런스...ㅜㅜ 으으윽 티알에서 이렇게 모든 것이 딱 딱 맞아떨어지는 감각은 언제 겪어도 너무 즐거워요... 함께 또 따로 페어의 감각을 마음껏 느끼는 이게 또 다른 2인 시노비랑은 색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갓시날... 갓세션이...ㅠ0ㅠ 지이님이랑 엔지님과 함께 하는 세션이라서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졌던 거겠죠.. 완벽해..ㅠ.ㅠ

아무튼!! 그렇게 클라이맥스 페이즈에 돌입한 두 사람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메이코를 뚜까패며(??) 1라운드만에 메이코를 박살내어 그녀의 암살을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자탈 막는 판정조차 안 했어 우맄ㅋㅋㅋ

그리고 이제는 각 PC의 사명에 따라 대립을 진행해야했습니다...만! 사실 PL적으로는 에 PC의 사명 이미 모두 달성되지 않았어 ㅇ_ㅇ?? 라는 상태였어요. 메이린은 이제 파트너인 오우타의 사명을 들어주어야 했는데, 오우타의 사명인 <패왕안을 되찾는다>에 대해, 히바가 자신에게 승리를 쥐여준다면 패왕안을 돌려주겠다는 딜을 걸어서..! 심지어 누님이 만들어준 매듭까지 주어가면서...!!! 메이린은 그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이미 자신이 한 눈에 반한 남자와 파트너도 맺었고 히바가 파트너의 소원까지 이루어준다면..?? 핸드아웃적으로는 사명 달성이 어렵지만 어쨌든 PC적으로는 모든 것을 이룬 게 아닌가 싶고?? 그리고 히바와 메이린, 이치즈의 공격 특기와 오의 특기가 모두 다 가까워서(5-7내) 이건 진짜 대립 전투로 가면 너무 플레이가 길어지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히바가 승리하면 오우타가 메이린에게 애정의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딜을 걸고(받아주신 지이님 감사합니다!!), 메이린 조는 자탈을 선택했습니다. 때로는 포기하는 것이 또 이기는 법...!!! 오우타는 비즈니스 파트너 하겠다는 당초의 약속과는 다르게 패왕안 뿐만이 아니라 파트너에게 우승을 쥐여주는 것도 자신의 목표라고 이이이이런 유죄남 발언을 했지만 ㅠ0ㅠ 그랬지만..!! 이런저런 메타적 이유로 메이린은 전투를 포기하고, 오우타 역시 '그저 서로 싸우는 것보다 행복한 지금을 더 만끽하고 싶다'는 메이린의 바람을 들어주며 기꺼이 자탈을 해줍니다 ㅠㅠ 아아... 아름다웠다...ㅠ0ㅠ 정말 메이린이라는 캐릭터로 와서 이런 깔끔한 선택이 가능했던 것 같아서 이때 너무너무너무 만족감이 컸답니다... 흑흑흑 시노비 전투 자탈이 이렇게 깔끔하고 아름다울 수 있었던가...!!! 완벽하다...!!!!!

그렇게 종료된 월야배... 엔딩 페이즈에서 히바의 비밀이 까였는데, 아니 세상에 이 남자 비밀잌ㅋㅋㅋ 메이린을 사실 싫어하지 않고 그녀와 파트너를 맺고 싶다는 거예요??? 심지어 파트너를 맺지 않으면 메이린 조를 탈락시키는 게 진정한 사명이 되곸ㅋㅋㅋ 야이 앀ㅋㅋㅋㅋ 저 여기서 너무 웃겨가지고 현실에서 미친듯이 웃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도 그럴게,

 

도입 페이즈에서 이런 롤플을 했는데~~!!!! 세션 내내 메이린은 히바한테 파트너 맺고 싶은 사람 없냐고 빨리 맺으라고 독촉이나 하고~~!!!ㅠ0ㅠ 심지어 자기는 쏠랑 1싸 1씬에서 다른 남자랑 파트너 맺어버리고!!! 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히바가 저 성격에 사실은 메이린을 싫어하지 않았다는 것도, 메이린과 파트너를 맺고싶었다는 것도 정말 너무너무 웃겼던 거예요ㅋㅋㅋ 아니 이치즈랑 급하게 파트너 맺은 것도 메이린이 쏠랑 다른 남자랑 파트너 맺어버려서 뿍쳐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고 ㅠ0ㅠ 아아아악~!!!! 히라사카 남자한테 약한 저한테 이러지 마세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눈앞에 히바가 있으면 볼 꼬집어주고 싶었을 거 같아요ㅋㅋㅋ 모에하다..!! 누나 많은 남동생 캐릭터란 정말 무진장 모에하구나...!!!!ㅋㅋㅋㅋㅋ

그렇게 찐 사랑이 된 메이린은 오우타랑 같이 러비더비한 사이가 되고, 유스케는 유스케대로 이치즈와 함께 우정을 쌓아가고, 메이코는 ㅠ0ㅠ 크흑... 비록 도망자 신세가 되었지만.. 언젠가 메이린이 도와줄 거라는 후일담을 남긴 채, 우당탕탕 월야배가 이렇게 종료되었습니다~!!! 

 

플레이 돌아보기 

우와아 진짜 너무 재미있었어요. 계속 말한 것처럼 정말 다른 성향의 PC들이 만나 완벽한 협력형을 이룬 짜릿함이...ㅠ0ㅠ 물론 시노비는 PC는 대립하고 PL은 협력하는 맛으로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서사를 쌓아가는 맛으로 하는 룰이지만, 이렇게 PC들이 쿵짝이 맞아가며 협력의 서사를 쌓아가는 건 또 산뜻한 재미가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메이린도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성을 가진 아이고 히바도 너무너무너무 귀여웠어서, 취향인 PC들이 뽈락뽈락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걸 보는 것도 좋았고, NPC들도 하나같이 다 매력적인 아이들이라 누구 하나 싫은 아이들 없이 지켜볼 수 있었어요 ㅜ.ㅜ 으으윽 월야배.. 또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았던 게, 사실 이게 티알을 오랫동안 안하다가 오랜만에 플레이어로 복귀한 세션이었거든요. 그동안 몇 번씩 마스터링도 하면서 조금씩 감을 되살려가다가 오늘의 플레이로 '아! 맞아, 나 이렇게 티알을 했었지!!'를 확 떠올릴 수 있게 된 게 정말 좋았어요. 제가 이것저것 장면도 제안하고 방식도 제안했는데 지이님이랑 엔지님이 정말 부드럽게 받아주셔가지고ㅠㅠ 티알러로서의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세션이었습니다 ㅠ0ㅠ 그간 정말 플레이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었는데, 다행히 회복된 상태에서 적절한 시간으로 플레이하다보니 롤플도 더 잘 나올 수 있었고..!! 아무튼 정말 재미있었고, 정말 의미 깊은 세션으로 남을 것 같아요 ㅠㅅㅠ 
시나리오 구성 자체도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어서ㅋㅋ 엔지님이 왜 6탁까지 돌리셨는지 바로 이해했습니다.. 저도 한창 티알하던 때라면 지금쯤 누구 하나 잡아서 벌써 비밀 나눠주고 있었을 거 같아요 ㅠ.ㅠ(?) 정말이지 시노비가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꼭 한 번 즐겨보았으면 하는 시나리오였습니다~! 
 
 

러브 레터

엔지님 - 엔지님 처음 뵙는 마스터인데 제가 왜 이런 갓마스터를 이제 알게되었는지 통탄스러우며ㅠ0ㅠ... 정말이지 정성스러운 세션 준비에 부드러운 진행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고의 마스터셨습니다. 실례지만 혹시 천재신가요... 엔지님의 천재 마스터링 실력 제가 살짝 커비하고 싶습니다 ㅠ0ㅠ 너무 멋진 닌자 마스터님을 한 분 더 알게 되어서 기쁘기 그지없으며.. 다음 번에도 꼭 같이 플레이해요!! 긴 시간 마스터링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했어요 ^///^)/
지이님 - 지이님 저희 진짜 플레이 얼마만이에요...??? 맨날 탐라에서 흑흑 지이님 저희 언제 같이 세션하죠...ㅠㅠ 하면서 광광 울기만 했었는데 요런 멋진 플레이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정말 예상치 못하게 자꾸 앞머리 가린 하스바를 지이님 앞에 데리고 오는데 다음 번에는 두 눈 다 나온 닌자 데려올 수 있도록 할게요(??) 저랑 또 닌자해주실거죠 8ㅅ8 지이님과의 플레이 너무 안락하고 즐거웠어요오오 다음에 또 만나요~!!! 
 
 
 

이제부터는 저희의 독무대에요, 선배! 자유롭게 춤추자구요.
우승도, 상금도, 화려한 명성도 다 필요 없어요.
운명이 깔아준 레드 카펫을 경쾌한 스텝으로 밟으면서,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웃으면서 보내는 걸로 충분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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